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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하나님께 대하여 살려면

설교자
송기성 목사
날 짜
2019-05-26
본문말씀
갈라디아서2:19-21
방송
조회
708

하나님께 대하여 살려면

2:19-21

 

2019.5.26

존 웨슬리회심주일

아 하나님의 은혜로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었던 사도 바울은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고 자부했던 사람이었습니다. (3:5,6). 그런데 그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었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 대하여 살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2:19). 여기서 하나님께 대하여 살려 함이라고 한 것은 하나님을 위하여 살기 위함이라’ (in order that I might live for God.)는 뜻입니다.

 

율법의 지배에서 벗어난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 대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살게 되었습니다. 이는 사도 바울이 율법적으로 흠이 없는 의로운 자로서 살았을 때는 하나님께 대하여 살지 않았으며, 하나님을 위하여 살지도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살지 않았다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하여, 자기 자신을 위하여 살았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사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체험하기 전까지는 예수님을 박해한 것도 하나님을 위하여 한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그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는 하나님을 위하여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했으며 (9:1), 성도들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쳤다고 (all the terrible things that he has done, 9:13) 여겼을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께 대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대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살고자 하는 결단을 새롭게 해야 할 것입니다.

 

1.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 안에는 오직 그리스도께서 사십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220절 전반 부분에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여기서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I have been put to death with Christ on his cross.) 라고 한 말은 사도 바울이 그의 십자가를 짐으로써 그리스도의 죽음에 영적으로 동참하였음을 뜻합니다. 그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힘으로써 이제까지 자기가 메고 있던 율법의 멍에와 속박으로부터 자유와 해방을 얻게 되었던 것입니다.

 

바리새인 중에 바리새인이었던 바울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고 고백하는 것은 유대교에 철저했던 그가 율법에 대하여 죽었다는 것이며, 진정 하나님께 대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그는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그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기 이전에는 율법에 대하여 살았을 뿐 하나님께 대하여 살지 않았으며, 그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지도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그 안에는 오직 그리스도께서 사시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께서 그 안에 사심으로 그는 더 이상 율법에 대하여 살지 않고 하나님께 대하여 살게 되었으며, 더 이상 율법적인 자기 의에 대하여 살지 않고 복음적인 하나님의 의에 대하여 살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은 결코 더 이상 자기중심적으로 살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은 오직 자기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사람으로서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살 것입니다. 그것은 곧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If any of you want to come with me, you must forget yourself, carry your cross and follow me. 16:24) 것입니다. 그 길은 물론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 곧 그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게’ (8:17) 될 줄 믿습니다.

 

성 어거스틴 (St. Augustine, 354-430)의 이야기입니다. 그의 어머니 모니카는 아주 믿음이 좋은 열렬한 기독교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어머니의 기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방황을 했습니다. 그는 쾌락주의에 빠져 도둑질까지 서슴지 않았으며, 372년에는 그의 나이 불과 18살 때 어느 소녀와 동거해 오던 중 아들까지 낳기도 했습니다. 그 다음 해 마니교에 빠져 9년 동안 마니교 신도가 되었으며, 마니교와 결별한 후에는 회의주의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거스틴은 집어 들고 읽으라. 집어 들고 읽으라. (Tolle lege, Tolle lege)” 라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처음에 그는 근처에서 놀던 어린 아이의 노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국 그 음성이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명령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음성에 순종하여 성경을 펴고, 첫 눈에 들어온 구절을 읽었습니다. 그때 그가 읽었던 말씀은 로마서1313-14절 말씀이었습니다.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아멘!

어거스틴은 바로 이 말씀이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말씀으로 깨닫고 회개하며 하나님께 대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살기로 결단했습니다. 주후38632세 때 회심한 그는 33세 때 세례를 받았으며, 37세에 성직 안수를 받았고 43세 때 히포의 주교가 되었습니다. 주교가 된 그는 그때로부터 3년간참회록을 집필하며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43076세에 소천한 그는 이런 고백을 남겼습니다. “이제 나의 무거운 짐을 모두 당신께 맡깁니다. 나의 생명을 살리시고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119:18). 당신은 나의 미숙함과 허물과 연약함을 아시니 나를 가르치시고, 나를 고쳐 주옵소서.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는 분 (2:3), 즉 하나님의 독생자가 흘리신 보혈로 인해 내가 죽음의 권세에서 벗어나 죄악에서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멘!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524절에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와 함께 자신의 육체와 모든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입니다 (Those who belong to Christ Jesus have put to death their human nature with all its passions and desires.). 따라서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 못 박힌 사람은 그 안에 오직 그리스도께서 사심으로 하나님께 대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그리스도 중심으로 살아가게 되는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힘으로써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사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미숙함과 허물과 연약함 등 여러분의 무거운 짐을 모두 주님께 맡기고 생명을 살리시며 죄악에서 구원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찬양하게 되시기를 우리를 위해 보혈을 흘리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2.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220절 후반 부분에서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여기서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이라고 한 말은 이제 내가 사는 내 인생은’ (This life that I live now.) 으로써 사도 바울의 삶이 전적으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사는 삶으로 변화되었음을 뜻합니다. 그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게 된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사랑하사 자기를 위하여 십자가에 자기 자신을 버리셨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 중에 바리새인이었던 바울이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산다고 고백한 것은 율법에 대하여 죽었다는 것이며, 진정 하나님께 대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그는 세 가지 변화로 말하였습니다. 이제 그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 대신에 그리스도 중심으로 살게 되었다는 것이고, 율법 대신에 복음으로 살게 되었다는 것이며, 과거의 옛 사람 대신에 현재의 새 사람으로 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않겠노라고 했습니다. (I refuse to reject the grace of God.) 그 이유는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으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 사는 사람은 결코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를 의롭게 하는 것은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 모든 율법의 요구를 완성하신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말미암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 사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선물로 주십니다. 그 은혜 (카리스) 의 선물은 기쁨이고 감사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 사는 사람은 결코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게 하지 않고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I am what I am by the grace of God. 고전15:10) 라며 그리스도 예수만을 자랑하고 자기 육체를 신뢰하지 않을’ (3:3) 줄 믿습니다.

 

오늘은 존 웨슬리 목사님의 회심기념주일입니다. 그는 22세에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32세에 미국 조지아에 선교사로 가서 24개월 동안 (1735.10.14-1738.2.1) 사역하였습니다. 그러나 정작 자기 자신에게는 믿음도 없고 구원의 확신도 없었음을 번민하여 실토하였습니다. 1738124일 일기에 그는 당시 자신의 심정을 이렇게 적어 놓았습니다. “나는 아메리카로 인디언들을 회개시키러 갔다. ! 그런데 나를 회개시킬 사람은 누구란 말인가? 누가 무엇으로 이 불신앙적인 악한 마음에서부터 나를 구해낼 것이란 말인가?”

존 웨슬리 목사님, 그는 사도 바울이 로마에서 말한 믿음, 세상 모든 사람에게 권고한 믿음을 갖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처럼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2:20) 고 부르짖을 수 있게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던 중 마침내 1738524일 수요일 저녁 올더스케이트 거리에 있는 어느 집회에 참석하였다가 한 사람이 루터의 로마서 서문을 읽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마음에 변화를 일으키신다는 설명을 할 때 마음이 이상하게 따뜻해짐을 느꼈다면서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나는 내가 그리스도를 신뢰하고 있다고 느꼈으며 구원을 위해, 다만 그리스도만 믿고 있음과 주께서 내 죄를 아니 내 죄까지도 다 거두어 가시고 나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건져 주셨음을 믿는 확신을 얻었다.” 아멘!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135절에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라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 사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에 대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가게 되는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 살아감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웨슬리 목사님이 지적했듯이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마치 가지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다가버림받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께서 죄와 사망의 법에서 건져 주셨음을 믿는 확신을 갖게 되시기를 내 죄까지도 다 거두어 가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147-8절에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아멘!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 대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살아도 주님을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하여 죽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사나 죽으나 주님께 속한 주님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입니다. 그 사람 안에는 오직 그리스도께서 사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대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사람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대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가심으로 사나 죽으나 주님께 속한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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