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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자의 실수

  • 설교자 : 송기성 목사
  • 본문말씀 : 창세기9:20-27
  • 날 짜 : 2019-07-07
  •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19-07-07 오후 1:19:32
  • 조회 : 300

완전한 자의 실수

9:20-27

 

2019.7.7.

아 하나님의 은혜로

 

나폴레옹은 가장 위대한 장군은 가장 실수가 적은 자이다라고 했습니다. 세상에 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실수가 많거나 적은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실수를 어떻게 대응하고 극복하느냐에 따라서 위대한 인물이 될 수도 있고 비참한 인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성경에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는”(6:9)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당대에 완전한 사람 노아, 그는 의인이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대홍수를 겪고 난 후에 그는 완전한 사람이라는 평판이 무색할 만큼 실수를 범하였습니다. 오늘의 본문 창세기 920-27절의 말씀을 보면 그를 더 이상 완전한 자라고 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과연 세상에 완전한 자가 있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요? 혹 완전한 자가 되었다고 할지라도 그는 결코 실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단할 수 있을까요? 완전한 자의 실수를 통해서 깨닫는 교훈이 있습니다. 그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살면 실수를 적게 하거나, 과실을 극복하며 보다 나은 성도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경각심을 가지고 절제해야 합니다.

 

속담에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유능하고 능숙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다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매사에 경각심을 가지고 조심하며 절제해야 할 것입니다.

 

홍수 후 농업을 시작한 노아는 포도나무를 심었습니다. 포도 농사는 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 긴장이 풀리고 방심한 나머지 노아는 포도주를 마시고 만취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옷을 다 벗어 버리고 벌거벗은 채로 그의 장막 안에 골아 떨어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당대에 완전한 자가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경각심을 가지고 절제를 하였더라면 그런 실수를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의인이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경각심을 가지고 절제하지 않으면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그러나 경각심을 가지고 절제하는 사람은 보다 더 연단되고 성숙한 성도가 될 줄 믿습니다.

 

14세기 벨기에 왕궁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레이몬드 3세의 동생이 반란을 일으켜 왕권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형을 죽이지 않고 특별히 건축된 감옥에 형을 가두었습니다. 평소 엄청난 탐식가였던 형 레이몬드 3세가 몸집을 줄이면 탈출할 수 있도록 조그마한 비상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체중을 줄여 그 감방문을 스스로 나오게 된다면 언제든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다고 공언했습니다.

이후 동생은 형에게 매일 맛있는 음식을 제공했습니다. 식욕을 절제하면 형은 언제든지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레이몬드 3세의 몸은 점점 더 뚱뚱해져 갔습니다. 그래서 그는 결국 감옥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925,27절에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라며 절제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경각심을 가지고 절제하는 사람은 실수하지 않고 버림도 당하지 않으며 썩지 않을 승리자의 관을 얻게 될 줄 믿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동산에서 타락했습니다. 다윗과 솔로몬은 왕궁에서 타락했습니다. 엘리 제사장의 아들들과 사울은 제사를 드리면서 타락했습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추종하면서 타락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땅을 팔아 봉헌하면서 타락했습니다. 그 밖의 수많은 사람들의 실수와 실패, 범죄와 타락, 그 원인은 바로 경각심을 가지고 절제하지 못함으로 비롯되었습니다. 완전한 사람도 실수할 수 있습니다. 의인이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도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각심을 가지고 절제하는 사람은 시험과 유혹에 빠지지 않고 자기 관리에 성공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경각심을 가지고 절제함으로써 실수하지 않으며, 썩지 아니할 승리자의 면류관을 얻게 되시기를 우리 주님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2. 수치심을 가지고 회개해야 합니다.

 

도스트예프스키는 하나님이 안 계시면 못할 것이 없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는 사람에게는 못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을 믿는 사람도 못할 짓을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된 언행에 대하여 수치심을 가지고 회개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회개하고 변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노아의 실수는 과음과 벌거벗음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술이 깨어 일어났을 때 그는 그가 자식들 앞에서 추태를 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추태에 대하여 전혀 수치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그는 결코 반성하거나 자책하지도 않았습니다. 도리어 그는 그의 둘째 아들 함을 저주하는 또 다른 실수를 범하기까지 하였습니다. 만약에 노아가 수치심을 가지고 자성하고 자책하며 회개하였더라면 결코 그의 아들을 저주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의인이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수치심을 가지고 회개하지 않으면 또 다른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그러나 자신의 범과와 과실에 대하여 수치심을 가지고 자성하고 자책하며 회개하는 사람은 그 인생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덧입게 될 줄 믿습니다.

 

중국선교사가 된 카이스트 출신 최하진 박사의 이야기입니다. 모태 신자인 그는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교회에 다녔지만 발목까지만 교회에 담그고 세상을 좇아 살았습니다. 198929세 때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대덕 연구단지에서 연구원에서 일하며 골프와 명품 오디오기기 그리고 고스톱에 빠져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창세기를 읽다가 아브라함의 아버지인 데라가 하란에서 죽었더라고 쓴 대목을 보고 나도 그저 그렇게 살다가 죽겠구나 싶어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합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박사 후(Post Doctor) 과정을 밟으며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그는 정말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라는 의문 속에 고민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성령님께 이끌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중국으로 가서 열방학교를 설립하였습니다. 학생들과 숙식을 함께하며 몸으로 때우는 전도법으로 선교하는 최하진 선교사, 그는 돈과 출세의 노예가 되어가는 모습이 싫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기독교인 다운 생활을 못한 것을 회개했기에 버릴 수 있었다라며 자신의 인생을 주님께 걸고 주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살게 되었노라고 말했습니다.

 

다윗은 시편 5117절에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라며 밧세바와 동침한 자신의 죄악에 대하여 수치심을 가지고 회개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마음을 찢는 회개를 결코 멸시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 안에 정한 마음과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여 주시고, 그를 주 앞에서 쫓아내거나 그에게서 성령을 거두지 않으시며,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그에게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수치심을 가지고 회개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인생을 새롭게 하여 주시고(3:19) 구원의 즐거움을 회복시켜 주실 줄 믿습니다.

 

완전한 사람도 실수할 수 있습니다. 의인이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도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치심을 가지고 회개하는 사람은 결코 그 실수로 인해 망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그런 사람은 죄인을 찾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수치심을 가지고 회개함으로써 새롭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받으며 변화된 삶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시기를 우리 주님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3. 인내심을 가지고 감내해야 합니다.

 

스피노자는 원수를 악평하고 공격하기 전에 이해하라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원수를 악평하고 공격하기는 쉽습니다. 원수를 호평하고 포용하며 이해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원수를 악평하고 공격한다고 해서 관계가 개선되거나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인내심을 가지고 분노와 증오를 감내하는 사람이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노아의 작은아들 함이 아버지의 벌거벗은 하체를 보았습니다. 그는 밖에 나가 형과 아우에게 알렸습니다. 셈과 야벳은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아버지의 하체를 덮어 드렸습니다. 노아가 술이 깨어 그의 작은 아들 함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그를 저주하였습니다. 노아는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의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한다고 하였으며, 셈과 야벳은 하나님이 창대하게 하시기를 원한다며 축복하였습니다. 그 결과 함의 후예인 가나안은 멸절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결국 노아의 불행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의인이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감내하지 않으면 분노와 증오로 큰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그러나 인내심을 가지고 감내하는 사람은 시련과 시험을 참고 견디며 승리하게 될 줄 믿습니다.

 

1930년대 일본의 외상을 지낸 이누가이는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그가 국회에서 국제정세를 설명할 때 한 야당 의원이 그에게 시비를 걸었습니다. “외상, 당신은 눈이 하나밖에 없지 않소?” 이누가이는 이 모욕적인 질문에 그렇다고만 답변했습니다. 그러자 그 국회의원은 계속해서 무례한 인신공격을 쏟아 냈습니다. “이쪽저쪽 양쪽을 다 살펴봐야 할 복잡한 국제 정서를 어떻게 한쪽 눈만 가지고 잘 볼 수가 있겠소? 외상 스스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오?”

이토록 교만하고 무례한 인신공격을 당했을 때 화를 내지 않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누가이 외상은 분노와 증오로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는 아주 차분하게 반문했습니다. “의원께선 일목요연(一目暸然)하다는 말도 못 들어 보셨습니까?” 일목요연, 한눈에 알아본다, 한번 보고 대번에 알 수 있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한 눈이라도 국제정세를 잘 파악할 수 있으니 그런 인신공격을 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누가이 외상은 이렇게 인내심을 가지고 감내함으로써 어려움을 잘 참고 견디어 이겨냈다고 합니다.

 

야고보 사도는 야고보서 14절에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농부와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 하였으며, 욥의 인내를 예로 들며 인내하는 자가 복되다고 하였습니다. (5:7-11) 그렇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감내하는 사람은 온전하고 구비하여 부족함이 없게 될 것입니다.(so that you may be perpect and complete, lacking nothing.) 그리고 그는 주님께서 주시는 좋은 결말을 보고 주님은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주님이심을 체험하는 복 있는 사람이 될 줄 믿습니다.

 

완전한 사람도 실수할 수 있습니다. 의인이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도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내심을 가지고 감내하는 사람을 결코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으며 분노와 증오에 사로잡히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려움을 잘 참고 견디어 이겨낼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내심을 가지고 감내함으로써 실수하지 않으며, 주님께서 주시는 좋은 결말을 보게 되시기를 우리 주님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어느 사람이 아무리 찾아봐도 완전한 교회가 없다며 불평하였습니다. 그의 말을 들은 사람이 그에게 혹 완전한 교회를 찾더라도 그 교회에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당신 같은 사람 때문에 그 교회가 완전해질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세상에 완전한 교회는 없습니다. 완전한 목사도 없고, 완전한 교인도 없습니다. 완전한 자 노아도 실수했는데 하물며 완전하지 못한 사람들은 어떻겠습니까? 실수를 당연시하거나 무책임하게 여기자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경각심을 가지고 절제하며, 수치심을 가지고 회개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감내함으로써 실수를 적게 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우리 주님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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